청소년 무상교통, 사회진출지원금 100만 원 등 핵심 공약 제시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이용기 소장이 15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성장학교, 모두가 행복한 경북교육’을 기치로 2026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북 최초의 민주·진보 교육감 도전을 선언한 이 소장은 “경쟁과 효율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의 삶을 지키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불평등, 차별과 혐오, 돌봄 문제를 다루는 민주시민교육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청소년 무상교통 시행 △사회진출지원금 100만 원 바우처 지급 △학생·교직원·학부모 의회 설치 등 세 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소장은 “청소년 무상교통 시행에 대해 각 지자체와 협의해 교육지원청 소속 통학버스를 도입해 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겠다”며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과도한 행정업무를 줄여 안전하고 노동권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 것을 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 민주주의를 배우는 자치의 공간”이라며 “교육 주체가 직접 참여하는 의회를 통해 경북교육의 주요 정책을 함께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을 아는 교사 출신 교육감으로서 교육이 지역의 희망이 되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입시경쟁교육의 폐해 극복과 대학서열체제 해소를 위해 전국 민주진보 시도교육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기 소장은 32년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평교사 출신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장과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경북지역 시민단체가 결성한 ‘2026경북교육희망’은 경선을 통해 그를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