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질검사 체계를 가동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수돗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정수 332개 항목, 원수 322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검사 항목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항목의 2배, 국내 먹는물 수질기준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있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미규제 오염물질을 매년 선정해 자체 수질검사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환경 중 잔류성이 큰 과불화화합물(PFAS) 2종인 과불화펜탄술폰산과 헥사플루오로프로필렌 옥사이드 다이머산을 새롭게 검사 항목에 추가했다. 과불화화합물은 자연 분해가 어려워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국제적으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법정 수질기준 항목 60개와 법정감시항목 30개에 더해 대구시가 자체 선정한 감시항목 242개를 포함, 총 332개 항목에 대해 정밀 검사를 받는다. 이는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검사 항목 수다.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원수에 대해서도 법정항목 38개, 법정감시항목 4개, 자체감시항목 280개 등 총 322개 항목을 검사해 원수 단계부터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낙동강 수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미규제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추적분석과 신종물질 특별관리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낙동강 7개 지점에서 191개 항목을 검사하는 한편, 낙동강 상류 수질검사와 미량유해물질 집중검사 등 선제적인 원수 감시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선제적 수질 감시를 통해 원수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