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총괄하는 법원 최고 요직…윤 정부 때 임명됐지만 중도 성향 분류
조희대 대법원장은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박영재 대법관(56·사법연수원 22기)을 임명했다.
박 신임 처장의 부임일은 오는 16일이다. 2024년 1월 15일부터 2년간 자리를 지킨 천대엽 현 처장은 대법관으로서 재판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내년 5월 대법관 임기가 끝난다.
전임 천대엽 행정처장은 2024년 1월 임명됐다가 통상 임기 2년이 지나 이번에 교체됐는데 내년 5월 대법관 임기가 만료된다.
대법원장이 현직 대법관 중에서 임명하는 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요직 중의 요직이다.
박 신임 처장은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 기획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차장 등을 거쳐 2024년 8월 2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조 대법원장 제청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는데, 성향은 중도로 분류된다.
지난해 4월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주심을 맡았다. 5월1일 전원합의체는 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바 있다.
대법원은 “박영재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다양한 재판업무 경험, 해박한 법률 지식, 탁월한 사법행정 능력은 물론 인간적인 배려와 인화력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루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