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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노지 스마트농업 실증모델 2년 연속 선정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1-07 15:42 게재일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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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사과 이어 영천 복숭아까지…이상기후 대응 모델 확산
농촌진흥청 공모 선정으로 재해 대응·생력화 실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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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사과원에 설치된 다축재배 시설과 차광막.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이상기후와 재해 대응을 결합한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7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6년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사업’에 의성군(사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영천시(복숭아)가 같은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대표 작목을 대상으로 스마트기술 표준모델을 구축해 재해 대응력 강화와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지역에는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0억 원이 지원된다.

최근 경북 지역은 서리와 저온,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고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도 심화하고 있다. 특히 노지 과수는 기상 변화에 민감해 생산 안정성이 떨어지고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데이터 기반 기상 대응 기술과 자동·자율화 농작업, 로봇 및 스마트 관수 기술을 노지 재배 현장에 종합 적용하는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시군과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의성군은 내년까지 산불과 저온, 폭염 등 복합 재해를 겪은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재해경감 생력화형 노지 스마트기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점곡·옥산면 일대 약 30㏊ 규모의 사과원을 중심으로 재해 대응과 노동력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선정된 영천시는 전국 최대 복숭아 주산지 특성을 반영해 대창면을 중심으로 노지과수 스마트기술 모델을 조성하고 있다. 총 23.7㏊ 규모의 복숭아 과원을 대상으로 환경 데이터 수집과 자동제어, 로봇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생산성과 상품과율 30% 향상, 노동력 70% 절감, 농약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연속 선정을 계기로 지역 여건과 작목 특성에 맞춘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현장 적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노지 스마트기술은 디지털 농업 혁신의 핵심 분야로, 노지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경북이 축적해 온 기상 환경 데이터와 현장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노지 스마트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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