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李 대통령 “합중 협력의 배 띄워달라” 양국 경제인 협력 필요성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1-05 17:43 게재일 2026-01-06 1면
스크랩버튼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물을 건너는 데에는 배가 필요하지만, 배를 띄울지는 사람이 정한다는 말이 있다. 여러분이 한중 협력의 배를 띄워달라”며 양국 간 경제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고도 얻을 수 없을 만큼 귀하다고 한다”며 “여러분이 바로 그 천만금보다 귀한 서로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려시대 국제 무역항인 벽란도를 통해 고려와 송나라의 교역이 중단되지 않았던 점을 거론하며 ‘벽란도 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벽란도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고려의 종이인 고려지는 송나라에서 천하제일이라고 불릴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지식과 문화 생산에 필수적인 당대 핵심 소재이자 전략 교역 품목”이라고 했다.

그는 “더 주목할 점은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한 교역은 중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 평화와 질서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벽란도 정신’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 간에 갈등 요인이 발생해도 양국 경제 교류 등이 멈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저는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민간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