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엔진 확보 AI·그린·디지털 산업구조 재편 본격 대응
경북도가 향후 10년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했다.
4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 ‘제5차(2026~2035년)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따르면 경북도가 향후 10년간 지정할 수 있는 산업단지 총량은 2131만㎡(646만평)로 기존 1776만㎡(538만평) 보다 355만㎡ 늘어난 수치다.
이중 이번에 고시된 경북도 산업입지 연평균 수요면적은 213만1000㎡로 이전 계획 수요면적인 177만6000㎡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로 국토부 상한캡(20%) 적용을 받는 시도 중 최대 상승률을 달성했다.
이에 경북도는 당초 계획 보다 약 561만㎡(170만 평)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매년 55만㎡ 규모의 산업단지 1개를 더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산업시설용지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통해 경북도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그린 산업으로의 구조 대전환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AI 모자이크 모멘트 이후 급속히 확산하는 ‘AX(AI Transformation)’ 흐름 속에서 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첨단베어링, 바이오, 원전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이차전지 등 10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며 국가기간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또 자동차 부품, 기계 등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반산단 82개, 도시첨단산단 2개, 농공단지 68개 등 총 152개 산업단지를 지정·승인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앞으로 신규 산업단지 공급 뿐 아니라 기존 산단의 구조고도화와 환경개선 사업을 병행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향후 10년간 산업입지 수요면적을 확보한 것은 경북도가 경제성장의 더 큰 엔진을 갖추게 된 것으로 AI·그린·디지털 산업구조 재편 속에서 경제가 다시 퀀텀 점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