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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힘 최고 “가치관 다른 한동훈, 함께하기 어려워”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01 11:37 게재일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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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출연, '당원게시판 사태, 윤리위가 징계 논의 시작할 것"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월31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 한동훈 전 대표가 관련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 엄청난 이슈였고 당원들이 ‘조사를 명확히 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해 왔기에 피하지 못할 바람, 파도였다”며 “당무감사위 손을 떠났으니 수위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절차대로 윤리위가 징계 논의를 할 것”이라고 징계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당게 논란’에  대해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강성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관계로, 장동혁 대표도 그의 발언을 등한시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어서 한 전 대표와 국힘 지도부가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또  “정당은 가치집단인데 한동훈 전 대표가 갖고 있는 가치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가 보여줬던 행동만을 보면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좌파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중도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한 전 대표와 함께하는 것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또 한 번은 대표로서 당의 리더라는 책임이 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나 ‘당원 게시판’ 사건처럼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저는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아예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그는 무조건적인 통합이 옳은 게 아니라고 보고 있는 듯한 발언도 했다. “21대 총선 때도 내부 반대가 많았지만, 미래통합당과 합당했다가 결국 졌다”며, 외연 확장보다는 내부 결속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우리 당은 선거 때마다 빅텐트를 쳐서 부피를 키우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그러나 부피가 크다고 강한 것이 아니라 밀도가 높아야 강한 것인데, 계속 풍선 불듯이 부피만 커지면 작은 바늘 하나에도 터지는 집단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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