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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야 타종식으로 병오년 새해 힘찬 출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30 15:23 게재일 2025-12-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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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과 발판으로 혁신과 대전환으로 ‘잘사는 경북’ 시대 개막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해 원당지에서 진행된 타종 행사 자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31일 오후 11시 30분 경북도청 원당지에서 지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병오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제야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도 단위 주요 기관·단체장과 도민 300여 명은 금빛 당목을 을 잡고 종을 치며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재현한 에밀레종의 울림과 함께 새해의 희망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타종식은 지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북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청사초롱에 밝힌 따뜻한 불빛은 도민과 함께 쌓아 올릴 더 크고 단단한 경북의 내일을 비추는 희망을 상징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전시됐던 조형물 ‘형연’을 원당지로 이전·설치해 타종 행사의 상징물로 활용한다. ‘형연’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한 만든 것이다. 3088개의 폐스피커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원석 작가의 작품이다.

이철우 지사는 송년사에서 “유례없는 산불이라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경북도민은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의 역량과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당당히 보여줬다”며 도민들의 저력을 치하한다. 이어 신년사에서는 “병오년 새해는 경북이 도전의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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