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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신뢰의 공직 33년···김학홍 행정부지사 퇴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30 15:23 게재일 2025-12-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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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기간 보여준 추진력과 소통력 도정 발전 밑거름 돼
김항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내외가 30일 33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 및 지인, 관계자들과 퇴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퇴임식 끝으로 3년 2개월 동안 제36대 행정부지사로서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도민과 함께한 여정을 마감했다. 공직에 들어온 지 33년 만이다.

문경 출신인 김 부자사는 건국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치며 대한민국 행정의 주요 국면을 이끌어온 정통 행정관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민방위심의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정책 기획과 지방분권 강화에 기여했다.

경북도에서는 정책기획관, 초대 일자리경제본부장, 창조경제산업실장 등을 맡아 산업·경제 정책을 설계·추진하며 도정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10월 제36대 행정부지사에 취임한 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정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를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김학홍 부지사의 33년은 성실과 책임, 그리고 도민에 대한 헌신의 시간으로 기록된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민선 8기 경북 도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공직자의 모범적인 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학홍 부지사는이날 퇴임사에서 “경북의 부지사로 재임한 지난 3년 2개월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고락을 나눈 시간이었다”며 “이철우 지사가 가장 강조해 온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정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를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과 도청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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