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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6년 대구국제공항 국제노선 운항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 개편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30 14:06 게재일 2025-12-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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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공항발 해외 직항노선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앞서 대구시는 시도민의 공항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해외 직항노선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0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개정안에는 항공사 재정지원 대상 및 범위 확대 근거가 포함됐다. 재정이 필수로 수반되는 사업임을 감안해 내년 항공사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약 63% 증액한 8억 5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재정지원 확대 개편 주요 내용은 신규노선 지원에 대한 최소 운항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약 5개월(20주)로 단축해 노선의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기존 운항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진입할 경우 운항장려금을 지원해 항공사 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항공편의 운항 시간대가 다양해지고, 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정책노선의 안정적 운항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정책노선은 12개국 17개이다. 칭다오·청두(중국), 나고야·히로시마(일본), 가오슝(대만), 울란바토르(몽골) 등이 있다.

대구시는 향후 항공사 재정지원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매년 지원 기준을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대구국제공항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교통 허브"이라면서 "항공·관광업계와 뜻을 모아 대구와 해외를 오가는 직항노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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