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시장학재단, 장학기금 2년 연속 10억 원 돌파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12-30 13:40 게재일 2025-12-31 10면
스크랩버튼
지역대학–지역 취·창업 연계 장학 확대, 누적 348억원 달성
29일 구미시청대회의실에서 열린 (재)구미시장학재단 2025 하반기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   /구미시 제공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  올해 장학기금 기탁액은 2년 연속 10억 원을 넘어서며, 누적 기탁액이 모두 348억 원을 돌파했다. 

재단은 지난 29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장학기금 기탁자와 장학생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자녀, 성적우수, 예체능 특기 등 다양한 유형으로 장학생 335명을 선발해 총 3억 9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지역대학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대학–지역 내 취·창업 연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해당 사업은 최근 3년 이내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관내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하거나 창업을 유지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19명에게 1인당 120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79명을 선발하고 1인당 150만 원씩 총 1억 18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청년들의 초기 사회 진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기업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 산업 구조와 연계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학재단이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기탁자와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장학금 지원을 넘어 지역 교육 정책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