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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제2건학’ 위한 대규모 발전기금 캠페인 출범 예고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2-23 15:55 게재일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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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에서 30억 원 기부 의사를 밝힌 김동훈 동문(오른쪽)과 김성근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제공

포항공과대학교가 ‘제2건학’을 위한 대규모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항공대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을 열고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의 추진 방향과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의 공식 출범에 앞서 주요 기부자와 위원들에게 비전과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공대 캠페인은 향후 10년간 교육·연구·인프라 분야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하는 ‘제2건학’ 구상의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2000억 원은 기부금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글로컬대학 사업비 4000억 원과 학교 법인전입금 6000억 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 위원이자 인벤티지랩 수석부사장인 김동훈 동문(컴퓨터공학과 90학번)이 30억 원 기부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기부금은 신규 교육관 설립과 학부생 주도의 연구·창업·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가칭) ‘주니어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근 총장은 “캠페인 출범을 앞두고 위원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부자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캠페인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2 건학을 계기로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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