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액션그룹 성과 공유·지역 환원까지⋯지속가능한 농촌 모델 제시
대구 군위군이 6년간 추진해 온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며, 사업 이후를 잇는 자립형 농촌 활력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군위군은 17일 군민회관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최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군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33개 액션그룹, 사업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민간조직을 연계해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군위군은 2020년 사업 선정 이후 올해까지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그간의 추진 성과를 종합 정리하고 대내외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성과를 완성한 액션그룹 32개 팀의 제품과 결과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 이후에는 6년간의 추진 성과 보고와 함께 군위 농산물을 활용한 꽃차·다식 개발(새벽꽃차), 대율리 돌담을 활용한 문화콘텐츠·관광코스 조성(대율돌담마을), 군위대추 수제빵 개발(자희정맛이야기) 등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일부 액션그룹은 사업을 통해 마련한 자립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 이날 교육발전기금 170만 원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성과 공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사업은 끝나지만, 성과는 지역에 남아 농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