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시, ‘제29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10 16:15 게재일 2025-12-11 8면
스크랩버튼

대구시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과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10일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제29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자원봉사로 지속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 자원봉사헌장 낭독, 유공자 시상,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대구시자원봉사센터 설립 3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과 자원봉사 수상자들의 활동 기록 전시도 함께 마련돼 자원봉사 문화 확산의 장을 넓혔다.

시상식에서는 ‘제23회 대구자원봉사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영란 씨(68·대구사랑봉사단)를 비롯해 본상 3명, 정부포상 19명, 자원봉사 유공자 10명 등 총 32명이 표창을 받았다. 

또 구·군별 자원봉사 유공자 10명에게도 격려의 의미로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훈장 수상자가 대구에서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수훈자는 대구글사랑학교의 이경채 교장으로, 지역 자원봉사 활동의 공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수상자와 내빈들이 함께 점등식을 진행하며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점등 퍼포먼스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빛으로 상징화해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구시는 내년 ‘대구자원봉사 30주년’과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자원봉사 선도도시 대구(D-Volunteering)’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물결운동’과 대구형 자원봉사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세대·계층 간 참여 확대와 시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 자원봉사가 오늘의 위상에 오를 수 있도록 따뜻한 공동체 정신으로 성장시켜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계기로 대구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