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청도박물관이 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서양화가 김영환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조용한 풍경 – 청도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청도에 터를 잡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환 화가가 청도의 자연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고요한 정서를 담아낸 템페라 회화 작품 18점과 소조 작품 7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대 미술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 회화 기법으로 안료를 달걀노른자에 섞어 그리는 ‘템페라(Tempera)’ 작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템페라는 유화가 발명되기 전인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이 즐겨 사용했다.
화가는 이 기법을 통해 청도의 풍경을 단순한 시각적 대상을 넘어선 ‘시각적 명상’의 공간으로 승화시켰다.
김영환 호가는 독일 렘고시 시립미술관 초대전 등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대구미술관, 경기도 양평군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영남대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