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보수진영서 ‘TK정치혁신연대’ 출범⋯“국민의힘 재창당 수준 혁신해야”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1-27 17:46 게재일 2025-11-28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TK정치혁신연대는 27일 대구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TK정치혁신연대 제공

대구·경북 지역 각계 인사들이 국민의힘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정치단체 ‘TK정치혁신연대’를 공식 출범시켰다.

TK정치혁신연대는 27일 대구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고 “두 번의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책임이 있는 TK 국회의원들은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TK정치혁신연대는 상임대표는 김경오 경상북도의정회 회장과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맡았다. 공동대표단에는 정계·언론계·행정·경제·법조·학계·여성계·시민사회 등 대구·경북 지역의 보수 성향 인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국민의힘은 기득권·웰빙정당·관료화된 정당이다. 당의 무능과 무기력이 보수정당 전체를 위기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문성과 투쟁성을 갖춘 자유애국파 인재를 대거 영입해 당 체질을 바꾸라”며 지도부의 근본적 쇄신을 촉구했다.

출범식에서는 ‘TK정치혁신연대 6대 결의문’도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두 번의 대통령 탄핵과 대선 실패 책임이 있는 TK 국회의원 참회·용퇴 요구 △국민의힘 재창당급 혁신 촉구 △정치 특권 폐지 요구 △지방선거 공천에 국회의원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완전경선제 실시 △자유애국파 인재 등용 △시민 후보 추천·낙선운동·정치교육 추진 등이 담겼다.

연대 측은 “정치 혁신 없이는 국민의힘이 해산 수준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대구·경북이 먼저 변하면 수도권 민심도 움직일 것이고, 이는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까지 좌우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기 상임대표는 “보수의 심장인 TK가 지금의 국정 혼란과 당의 추락된 경쟁력에 대한 책임을 외면할 수 없다”며 “결의문에 담긴 과제를 현실 정치에 반영하도록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 운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