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시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 67.8%⋯전국 1위 ‘독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26 15:28 게재일 2025-11-27
스크랩버튼
진로 미결정 비율도 최저 기록하며 안정적 진로 지원체계 입증
스파트팩토리 심화 실습 프로그램 과정(미래직업교육센터)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직업교육 강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월 졸업한 대구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67.8%로 전국 평균(55.2%)보다 12.6%p 높았고, 전년도 대비 2.5%p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취업률이 0.1%p 하락한 상황에서도 대구는 뚜렷한 상승폭을 보여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과 현장 중심 직업교육 정책의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진로 미결정자 비율은 1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학생들이 졸업 전 명확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구축한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가 지역사회와 산업계, 학교가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연 3회 이상 ‘교육감 초청 기업 네트워크 CEO 간담회’를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반영해 직무교육과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해 왔다.

또 △미래 신산업 중심 학과 재구조화 △기업 맞춤형·지역 정주형 취업 지원 확대 △기업 현장 기반의 일학습병행·도제교육 활성화 △직업교육혁신지구 운영 등 실질적 취업 연계 정책을 폭넓게 추진하며 취업의 양·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 중 대구 영남공업고가 포함되면서, 지역 기업과의 장기 고용 협약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인재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학생, 학교,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모든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서 당당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대구형 직업교육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