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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극3특 국가균형성장’ 권역 간담회서 초광역 협력 강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25 16:57 게재일 2025-1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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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대경권 중심 성장모델 구체화"
김정기 권한대행 "지방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을 위한 권역별 순회 간담회가 25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참석해 정부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구·경북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대구·경북의 초광역시대, 권역별 메가시티 시대를 여는 첫 자리”라며 “광역연합을 조속히 구성해 대경권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 지역 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김경수 위원장과 이병헌 5극3특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자리했다. 

이병헌 위원장은 ‘대구·경북이 여는 초광역시대’ 발제를 통해 대경권의 산업 전략과 광역교통, 미래전략산업 등 현안을 공유하며 초광역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 일극 중심의 성장 구조를 넘어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5극3특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대구·경북은 지난 8월 공동협력 T/F를 발족하고 AI·로봇·바이오 등 핵심 전략산업과 3대 분야 공동협력 과제를 논의하며 권역 단위 성장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광역협력담당관을 광역행정담당관으로 재편하고, 초광역 협력과 행정체제를 전담할 광역정책팀을 신설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지역의 성공이 국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국가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위원장은 “권역 단위의 연결과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지역에서도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특별지자체 설립과 초광역계정 신설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대경권 중심 성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경북이 함께 움직이면 대한민국 성장지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권역 간 협력과 정부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간담회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설계도’ 발표 이후 지역 주도의 실행계획과 권역별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대구·경북의 초광역 협력과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실질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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