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1천억 시대·주민 밀착형 예산 강화⋯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 투입
대구 군위군이 2026년도 본예산 4204억 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군위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4193억 원, 특별회계 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억 원(4.7%) 증가했다.
군은 불확실한 세수 환경에서도 민선 8기 주요 사업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80억 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했다.
분야별 편성 비중은 농림해양수산이 28.2%, 사회복지가 18.5%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23억 원을 배정해 본예산 기준 첫 ‘농업 1천억 시대’를 열었다.
또한 군은 공약 이행을 위해 257억 원을 확보하고, 리별 순회대화·주민참여예산·청년정책참여단 등 주민 소통 기반 사업에 34억 원을 반영해 현장 중심의 밀착 행정을 강화했다.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예산도 포함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제294회 군위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