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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초, 122억 투입해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새단장⋯도심 학교의 새로운 모델 제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25 16:01 게재일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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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동부초등학교 배움마루 2층에서 열린 ‘그린스마트스쿨 대구동부초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준공식’.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25일 대구동부초등학교 본관동 배움마루 2층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대구동부초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대구동부초는 1974년 개교해 5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도심형 학교로, 이번 개축 사업을 통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총 12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연면적 4398㎡,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공사는 2024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됐다. 개축 과정에서는 본관동 철거와 신축이 동시에 이뤄졌으며, 후관동·양궁장·강당동 등 기존 시설과의 조화를 고려해 학교 전체 동선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동부초등학교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새로운 본관동에는 여름철 강한 일사량을 줄이기 위한 외부 차양과 건물 하부 통풍 구조가 적용돼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정문에서 교실까지 이어지는 ‘웰컴스테어’는 기존 지형을 활용한 접근 공간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통학 동선을 확보했다.

또 배움마루·라온도서관·소통광장 등 주요 시설은 소통계단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연계형 공간 구조로 설계됐다. 폴딩도어와 놀이데크를 활용한 확장형 학습실은 학습 활동의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학생 참여형 수업에 최적화됐다. 

야외 열린공간에는 소규모 공연이나 발표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휴게마당도 마련돼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개축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형 학교 공간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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