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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철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20년 이어온 국경 너머의 온정 ‘훈훈’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1-23 12:09 게재일 2025-1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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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15년·유엔난민기구 5년 이상 꾸준한 후원 뒤늦게 알려져
캄보디아 아동의 손편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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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철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프로필 사진. /본인 제공

찬 바람이 불어오는 연말을 앞두고 지역 사회에 마음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 지역 인사가 20년 가까이 묵묵히 이어온 국경 너머의 나눔 활동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유철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법무사,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다. 최근 그의 사무실 한편에서 유니세프(UNICEF)와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받은 감사장, 그리고 캄보디아 현지 아동의 손편지가 발견되며 그의 오랜 후원 사실이 알려졌다.

유니세프 감사장에는 최 부위원장이 15년간 후원했다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작성된 감사장이므로, 실제 후원 기간은 20년에 가까운 시간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8년부터 이어온 유엔난민기구 정기 후원도 5년을 훌쩍 넘겼다.

특히 지난 11일 국제구호단체 ‘로터스월드’를 통해 전달된 캄보디아 아동의 손편지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편지에는 서툰 크메르어로 “매일 입을 옷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후원자님이 어디를 가시든 안전하시길 바란다”는 글이 담겼다. 함께 동봉된 커다란 나무와 붉은 꽃의 그림은 물품 지원을 넘어 한 아이에게 희망을 전한 후원의 의미를 더욱 따뜻하게 전한다.

최유철 부위원장은 평소 “나눔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36년간 지역 법무사로 활동하며 보여주기식 기부가 아닌, 조용한 실천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인이자 지역 원로로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20년의 조용한 봉사가 각박한 사회 분위기에 큰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부위원장은 현재도 의성 지역에서 법무사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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