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치매안심센터가 19일 오전 9시 군민회관에서 2025년 치매인식개선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울릉군 댄스스포츠연합회와 요요클럽 풍경소리 아코디언팀이 식전 공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흥겨운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치매 인식개선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어 열린 치매파트너 발대식에서는 치매파트너의 역할과 취지를 공유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치매 이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에 대비한 배회 대면 상황극이 진행돼 실종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요령과 신고 절차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실종 상황을 체험하며 실제와 유사한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치매 이해도가 높아지고 실종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도 함께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방과 보호 중심의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울릉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행사가 군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안심망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