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에서 전통문화·휴머노이드 융합한 AI 체험·산업 복합센터 조성 주장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이 전통문화와 첨단 로봇기술을 결합한 ‘안동 피지컬 AI 퓨처센터(가칭)’ 조성을 제안하며 안동의 미래 성장 전략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세계는 이미 피지컬 AI 시대로 이동했다”며 “생성형 AI를 넘어 인간과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안동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유교문화 자산을 결합하면 “가장 전통적인 도시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구상한 퓨처센터는 체험·전시·교육·산업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형 공간으로, 휴머노이드 체험, 미래 생활기술, 산업용 로봇, 전통·AI 융합 콘텐츠 등을 담는 구조다.
국비 확보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AI 예산과 동북권 균형발전 필요성을 근거로 “안동이 전통–첨단 융합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시공간 임대, 교육 연계, 입장료 수익 등을 통한 자립형 운영 모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터 조성은 가족 단위 관광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첨단 산업 유치 기반 마련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10년 후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며 “안동은 전통을 지키면서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