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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운영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21 10:21 게재일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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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교육·안전교육 등 실질 진로 준비 지원 강화
대구성서고등학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21일 2025학년도 수능 이후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자기계발,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수요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해 지역 자원 및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학별 논술·면접 대비 △심화 온라인 강의 △자격증 취득 준비 △DIY 창의 활동 △동아리·봉사활동 등 그동안 대입 준비로 미뤄온 활동들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각 학교는 수능 결과 분석과 함께 모의 논술,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대구시청과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관내 2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능 이후 고3 대상 피해 예방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사회 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익히고, 불법 다단계, 도박, 보이스피싱, 스미싱, 가짜 투자 정보 등 각종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합리적 소비·저축, 자산 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대구 지역 96개 고등학교 3학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2차시 이상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낙동강수련원, 대구시교통연수원 등 6개 전문 기관의 전문강사 50여 명이 투입돼 △심폐소생술(CPR) △AED 사용법 △예비 운전자 안전교육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등을 직접 체험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재난 대응 능력과 생존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자율 프로그램과 경제·금융교육,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3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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