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겨울철 재난 예방을 위해 관내 모든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5일까지 ‘2025년 겨울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파·화재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각급 학교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교육청이 마련한 점검표에 따라 시설물을 전수조사한다.
특히 △구조안전위험시설 △붕괴위험시설 △화재위험시설 △폭설위험시설 △대규모 공사장 등 재해취약시설은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팀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건물 내·외부 균열 및 구조부 손상 여부, 소방시설 관리 상태, 노후 기계·전기설비 점검, 배관 누수 등 동파 가능성, 옹벽·절토사면 침하 여부, 신·증축 공사장 안전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 장애인 편의시설도 함께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현장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중대한 위험이 확인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긴급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겨울철 재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