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만성질환 예방과 체력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사내 메디컬 피트니스 센터에서 ‘8주 운동프로그램’과 ‘혈당 개선 12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겨울철 건강 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8주 운동프로그램은 2개월간 BMI 개선과 만성질환 관리에 초점을 맞춘 과정으로, 임직원들은 전문 트레이너 지도 아래 40분간 질환별 맞춤 운동을 수행한다. 근무 시간을 고려해 유형별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혈당 개선 12주 프로그램은 당뇨병 예방과 혈당 조절을 위한 식단·운동 통합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 차수 참여자는 179명으로, 직전 차수(84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프로그램에는 개인별 1:1 건강 코칭도 병행되며, 생활습관 교정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포항제철소는 실제 건강 개선 사례도 확인하고 있다. 일부 참여자는 체중 7.9kg 감량,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선, 중성지방 수치 699mg/dL 감소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여자는 “전문가의 맞춤 관리 덕분에 혼자서는 고치기 어려웠던 식습관을 개선했고 전반적인 체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임직원 복지와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도 병행 중이다. 포항 남구 지곡동 ‘포스코 한마당 체육관’에서는 스쿼시·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의 운동 참여를 돕고 있다. 또한 정기 헌혈 행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