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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13 14:59 게재일 2025-11-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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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유산업 표준화 정립과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 수행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운영체계 마련으로 구매비용, 충전시간, 안전관리 해결
경북도가 13일 경주시 외동읍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13일 주낙영 경주시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이아이(Meta AI)과학국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장 등 주요 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외동읍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공모사업으로 총 38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상용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이다. 

 

센터는 부지면적 7704㎡, 연면적 1775㎡(지상 2층) 규모로, 연구동, 관제동, 시험평가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센터 내부에는 배터리 탈부착 내구 시험기, 데이터 분석 및 평가 장비, 충전 성능 평가 장비 등 9종의 첨단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이륜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경북테크노파크가 맡아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관련 부품 및 시스템의 안전성·신뢰성 시험 분석 △통합관제시스템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및 모니터링 △기업 기술 개발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 배터리 공유산업의 표준화 정립과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최혁준 경북도 메타에이아이 과학국장은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는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교환을 통해 구매비용 절감과 충전 시간 단축, 안전관리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배터리 공유산업의 허브이자 기술 표준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배터리 서비스 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기반 구축, 무선 충전 실증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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