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설계용역비 내년도 예산 포함 요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가 대통령에게 직접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참석해 국정운영 방향과 자치분권, 균형발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은 이전지 확정 이후 5년이 지났고 필요한 행정 절차도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토지보상과 착공이며, 관건은 재원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대양여 방식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공자기금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보상과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절차적 협의의 일환”이라며 “군은 정부를 상대로 예산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