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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 1조 6276억 원 기록⋯부채 비율 개선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12 15:25 게재일 2025-11-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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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공시한 3분기(누적) 연결 기준 실적에서 매출액 26조 7350억 원, 영업이익 1조 6276억 원, 당기순이익 5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94억 원, 당기순이익 2763억 원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6748억 원 줄었으며, 판매물량은 유지된 반면 국제 유가 하락으로 판매단가가 약 6%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 원)와 취약계층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 원)가 지목됐다. 다만, 호주 GLNG 실적 감소에도 모잠비크 FLNG 등 해외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영업이익 축소와 관계기업 손익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은 줄었다.  

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403%에서 375%로 개선됐으나, 민수용 미수금은 전년 말 대비 135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원가 관리와 해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적은 에너지 가격 변동과 사회적 지원 확대 등 복합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가스 수요 회복 및 해외 사업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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