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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도심 속 쉼표로 재탄생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12 16:04 게재일 2025-1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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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차량 중심의 기존 공간을 보행자 친화적인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속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동아양봉원 삼거리’로 알려진 이 일대는 광장 중앙에 캐노피 구조물과 계단형 데크벤치를 설치해 햇빛과 비를 막는 그늘 쉼터와 버스킹 등 시민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식물과 자연석을 활용한 친환경 설계로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근성 개선도 이뤄진다. 횡단보도 2개를 신설하고 교통섬 단차를 제거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기존 피노키오 조형물은 수창청춘맨숀으로 이설되며, 12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사업은 12월 착공해 2025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 살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핫 라이프스타일 핫 스팟 동성로’ 사업의 첫 번째 단계로, 옛 중앙파출소 신축 및 야시골목 재조성 등 추가 사업도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세대 간 소통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추억의 장소가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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