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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내년부터 5년간 ‘정원도시 조성사업’ 본격 추진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12 13:04 게재일 2025-1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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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정원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선정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지속 가능한 녹색공동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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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낙동강변 일대에 조성된 녹지공간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도심 속 일상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는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12일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인 ‘정원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원을 매개로 도시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문제 해결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동시는 2026년 종합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본격 시공에 나선다.

조성 구상에는 도심 생활권 내에 소규모 마을정원, 가로정원, 수변정원 등을 확충해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을 넓히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걸어서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민참여형 모델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이 직접 기획·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공동체’ 구축을 추진한다.

공병화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녹색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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