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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김천의료원·행복재단·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11 17:30 게재일 2025-11-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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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 및 개선책 제시
경북도의회가 지난 10일 김천의료원,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10일 김천의료원,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각 기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김천의료원 감사에서는 백순창 의원(구미)은 노인환자 비율을 고려한 치매 특화 진료체계 강화와 노인 친화적 운영을 주문했다. 의약품 마진율 차이와 결제 지연 문제도 지적하며 구매·결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난임·산모 지원과 어린이병원 운영에서 의료원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하며, 가정간호 및 왕진 사업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의료 장비 구입 단가 차이와 입찰 비효율을 지적하며 전국의료원연합회 공동구매를 통한 예산 절감을 제안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조직 내 인권침해 예방과 특정 업체 편중 개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환자의 지역 외 유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북행복재단 감사에서는 임기진 의원(비례)이 행복선생님 관리체계 개선과 자살률 감소 대응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백순창 의원은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자체 연구와 전략 수립, 출자·출연기관 통합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배진석 의원은 조직 통합 이후 급여체계 정비 여부와 유사 사업 통합 관리 필요성을 지적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인사교류를 통한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와 대표이사 리더십 강화를 당부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지방보조금으로 취득한 자산의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법적 절차 준수와 관리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대표이사의 출장 과다와 퇴직자 증가 문제를 지적하며 인사관리 철저를 통한 조직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새마을재단 감사에서는 황재철 의원이 국민신문고 제보를 통해 드러난 직원 일탈 사례를 언급하며 징계문화 개선과 신상필벌 원칙 확립을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은 MOOC 콘텐츠 개발 실적 부진과 해외 새마을운동 철학 재정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홈페이지 연차보고서의 일관성 부족과 회계 용어 부적절 사용을 지적하며 정보공개 관리체계 개선과 법령 정비를 요구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새마을정신의 시대적 재해석과 국가별 전파 전략 수립, 시군별 특색 프로그램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도민의 신뢰를 높이고 각 기관의 운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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