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학교 3학년 권민규 학생이 제22회 학산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마산에서 열렸으며, 권 학생의 입상은 학교 씨름부 창단 이후 두 번째 전국대회 입상 기록이다.
권민규 학생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학교, 의성교육지원청, 의성군청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의 응원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의성교육지원청은 훈련 여건 개선과 대회 참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했으며, 의성군청은 씨름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부장 고건호 교사는 “권민규 선수의 동메달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수백 번 쓰러지고 일어난 끝에 얻은 값진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군청의 지원이 학생들의 도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우원구 교장은 “이번 대회로 의성중 씨름부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며 “학교·교육지원청·군청이 협력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중학교는 씨름의 고장인 의성의 전통을 이어가며 매년 씨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으며, 내년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