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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발레오, 대구에 753억 원 추가 투자⋯자율주행 센서 생산 거점 강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10 15:58 게재일 2025-1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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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투자협약식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왼쪽)과 김민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0일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첨단 자율주행 센서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753억 원(5200만 달러) 규모의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총 투자액은 1500억 원(1억 1200만 달러)에 달하며, 대구는 글로벌 자율주행 센서 핵심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 추가 투자 배경에는 대구시가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구시는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과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발레오가 필요로 하는 부품 공급망 안정화 및 생산 효율화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경북대, 영남대, DGIST 등의 원활한 우수 인력 수급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발레오의 첨단 기술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 1000억 원 돌파, 2030년까지 6000억 원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음파 센서·레이더·컴퓨팅 유닛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의 대량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자동화 설비를 확충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대구의 자율주행 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대구에서 글로벌 R&D 및 생산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협력사 동반 성장, 인재 양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민규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대표는 “대구를 첨단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발레오의 추가 투자를 환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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