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용 임대사업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며 교통공사의 재정 자립도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이 목표이다.
사업 대상지는 문양차량기지와 칠곡차량기지로 주차장·검수고 지붕 및 유휴부지가 활용되며 월배 및 안심차량기지는 제외된다. 사업자는 5개월의 공모 기간을 거쳐 제안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임대료는 제안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11월부터 2027년 5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4㎿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2370t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연간 약 2억 원의 환경적 편익)에 해당한다. 또 ESG 경영 강화와 정부·대구시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태양광 임대사업은 친환경 인프라 확충과 재정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은 2027년 5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