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11일 저녁 6시 라온제나 호텔에서 다자녀 모범가정, 출산장려 유공자, 구·군 공무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제16회 출산장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퍼즐 퍼포먼스, 시상식, 가족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구시는 2010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출산장려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는 ‘둘이 만나 둘 이상 자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구시는 결혼부터 임신·출산·양육까지 단계별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최대 110만원→170만원) △다자녀가정 기준 완화(3자녀→2자녀 이상)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5년 1~8월 기준 대구시 출생아 수는 71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2024년 1~8월 6593명).
또 대구시는 ‘함께 육아’ 인식 확산을 위해 △유아차 걷기 캠페인 △‘100인의 아빠단’ 운영 △출산박람회 연계 정책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출산은 개인의 일이지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사회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