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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저출생 대응 포럼 개최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1-06 15:42 게재일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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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지난 5일 ‘내일을 키우는 힘, 저출생 시대 길을 찾다’를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지난 5일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내일을 키우는 힘, 저출생 시대 길을 찾다’를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짚고, 지자체가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주제 발표에서는 권지윤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가족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고용보험 비가입자나 비표준 근로자 등 제도권 밖에 있는 부모들이 출산·양육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시오 대구의료원 원장은 ‘저출산에 대응하는 지방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이동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 저출생총괄기획팀장은 ‘아이 천국, 경북이 만듭니다!’를 주제로 지역 중심의 저출생 대응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 사례와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교육계의 시각도 더해졌다. 류시태 전 경북고등학교 교장은 “최근 청소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희생이나 부담이 아닌, 행복과 보람의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택이 실현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방재정의 한계와 세입 구조의 제약이 있지만, 오늘 제시된 정책 중 수성구가 실행 가능한 방안은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며 “교육·돌봄·주거·일자리 등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대응으로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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