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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출범⋯IBK기업은행 최우선 유치 추진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05 16:13 게재일 2025-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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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5일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30개 중점 유치 대상 기관 중 IBK기업은행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유치위원회는 대구시의회와 경제·언론·학계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대구 미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며 공공기관 유치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는 2차례의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와 1차 이전 기관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밀집도와 신용보증기금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유치 대상에는 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미래 신산업 기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지속가능 성장 지원 기관도 포함됐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과 국회·부처 대상 홍보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구의 우수한 교통·교육·의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수성구 학군의 경쟁력(지난해 의대 진학 상위 30개 학교 중 7개 포함)을 강점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2차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청사 임차 및 건설을 통해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서혁신도시 잔여 부지, 법원·검찰청 후적지, 수성알파시티 등을 후보지로 발굴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치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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