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대구·경북 지역 10년 이상 된 아파트 단지의 통신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988개 단지, 43만여 세대의 품질 개선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50여 개 아파트 단지, 2만 7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했다.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노후화된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을 광케이블로 교체하고 세대 내 CAT6 랜(LAN) 케이블을 무상 설치한다. CAT6 케이블은 내부 차폐연선방식(STP)을 적용해 전기 신호 간섭을 줄이고 대역폭을 기존 대비 2.5배 확대해 더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김천 LH천년나무4단지, 덕곡주공, 삼락행복주택 등 3개 단지와 칠곡 북삼휴먼시아, 왜관2·3주공 등 3개 단지가 3개월 간의 작업을 완료했으며, 구미 도산휴먼시아, 진평미래타운, 도량2지구3단지 주공 등에서는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다.
KT경북서부지사장 정창수 상무는 “통신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경북 지역 아파트 단지의 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수요에 대비한 고품질 서비스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