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공립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박물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580만 원을 지원받아 기증·기탁 유물 925점과 국가귀속 예정 유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2015년 이후 8번째 공모사업 선정으로, 박물관의 지속적인 사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구축된 DB는 e-뮤지엄과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인도 유물 정보를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귀속유물과 기증·기탁 유물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중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DB를 기반으로 전시·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유산 디지털화를 통한 공공성 강화와 지역 역사 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향후 DB 구축 완료 후 유물 정보의 학술적·공공적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