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 29일 출시한 ‘iM에셋 타이거포커스 증권투자신탁’이 3일(10월 31일 기준) 만에 1824억 원을 모집하며 소프트클로징(Soft Closing)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모집 한도인 1700억 원을 초과한 실적이다.
이 펀드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로, iM에셋자산운용과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 1년간 협의해 개발했다.
두 운용사는 사모펀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공모펀드에 적합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고난도 상품을 배제하고 시장성 있는 자산 중심으로 피투자펀드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사모펀드 전략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한펀드파트너스와 협업해 사모펀드 성과보수를 공모펀드 기준가격에 매일 반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투자자 간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공모펀드 수준의 투명성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판매는 iM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등 16개 주요 증권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사전 수요가 집중되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운용 규모와 유동성 관리 효율을 고려해 정해진 투자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소프트클로징을 시행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90%를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의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잔여분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iM에셋의 공모주플러스 및 ESG단기채 펀드에 배분한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은 운용보수 없이 100% 성과보수 체계로 운용하며, ‘High Water Mark’ 방식을 적용해 이전 최고 성과를 초과해야만 보수를 받는 철저한 인센티브 구조를 갖췄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의 사모펀드는 헤지펀드 멀티운용 기반의 롱바이어스 전략을 사용한다. 시장 상승 시 순노출도를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변동성 증가 시 노출도를 축소해 하방 리스크를 관리한다.
iM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로 사모펀드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공모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사모펀드 전략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와 공모를 결합한 재간접형 구조가 자산운용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M에셋 타이거포커스 펀드는 사모펀드 기반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1등급(매우 높은 위험) 투자 상품이며, 공모와 사모를 아우르는 통합 운용체계를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절대수익형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