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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국제 배터리 엑스포 포항’서 차세대 양·음극재 기술 공개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1-03 12:29 게재일 2025-11-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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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고성능화와 대중화 이끌 양·음극재 제품과 기술 로드맵 공개 
원료·소재·리사이클링 이어지는 그룹 공급망 구축 성과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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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에서 미래 경쟁력을 담은 양∙음극재 기술과 포스코그룹의 완성된 공급망을 소개한다. 포스코퓨처엠의 부스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서 열리는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고성능·고효율 배터리 소재 기술과 포스코그룹의 일관 공급망 경쟁력을 대거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3일부터 5일까지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에서 “Move on, Change the Future”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양·음극재 기술 로드맵, 원료-소재-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공급망 체계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북에서 처음 열리는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3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배터리 성능 향상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개발 전략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우선, 주행거리와 수명을 개선하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단결정 기반 Ultra Hi-Ni(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를 소개했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충전 속도를 단축하고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전면 배치했다. 전기차 가격 인하를 겨냥한 LFP(리튬인산철), LMR(리튬망간리치), LMFP(리튬망간인산철),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연구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서는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 포스코그룹이 확보한 리튬·니켈 등 원료 조달, 배터리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연결되는 ‘수직계열 공급망’ 구축 성과도 함께 알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양·음극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성능 제품과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판매를 확대해 ‘국내 유일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소재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모두 갖춘 소재 플레이어로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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