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속도를 낸다.
18일 포스코퓨처엠은 SK이노베이션 E&S와 포항 양극재 공장 부지(지붕·주차장)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 E&S는 공장 내 부지에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직접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하며, 연간 약 130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전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확보의 핵심”이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재생에너지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고, 지난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광양 양극재 공장에 연간 2.6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또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에도 태양광 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며,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조달 방식을 다각화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