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실협 10월 25~26일 양성 과정 성료
경주시민이 스스로 환경전문가로 성장하는 길이 열렸다.
사단법인 환경운동실천협의회(총재 김헌규)는 지난 25일부터 26일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1기 경주시민 지도사 30명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첫 공식 자격 과정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 주도의 환경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는 한국 직업능력연구원에 2025년 4월 24일 공식 등록된 민간자격으로, 탄소중립·재활용·제로웨이스트 등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실천형 환경전문가를 뜻한다.
총 1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환경정책의 이해 △생태 보전 실천 △환경교육 기획 △현장 사례 중심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전략을 결합한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환경문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과정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환경교육 리더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은 ‘사회환경 실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방과 후 환경교육 강사, 시민 환경교육가, 지역 캠페인 리더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경주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각종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하며, ‘시민이 곧 환경교사’인 도시 경주 실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