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조문국박물관은 11월 매주 주말 역사체험프로그램 ‘조선 선비의 책상 위 – 나무필통 만들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서당 학습문화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전통 공부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옛 배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 10분과 만들기 체험 40분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과 붓, 벼루, 종이, 필통 등 전통 공부 도구의 의미를 배운 뒤, 나무필통 표면에 전통 문양을 꾸미고 이름이나 좌우명을 새겨 ‘나만의 선비필통’을 완성한다.
참여 신청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내 통합예약사이트(usc.go.kr) 또는 전화(학예팀 054-830-6918)로 가능하며, 체험인원은 선착순 25명이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신청기간은 11월 1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 외 조선 선비들의 예절과 성실함, 배움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아이들이 역사와 전통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