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식재산 출원한 소상공인, 5년 생존율 80%···미출원 대비 22%p 높아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0-29 13:40 게재일 2025-10-30 6면
스크랩버튼

지식재산(특허·상표) 출원 활동을 한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이 80%로, 출원 경험이 없는 소상공인(58%)보다 2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 활동이 소상공인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지식재산처(구 특허청)는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출원 경험과 생존율을 연계해 분석한 ‘개인발명가의 소상공인 창업, 그리고 IP활동에 따른 생존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소상공인 대상 IP(지식재산) 출원 활동 통계를 체계적으로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3년 생존율 역시 출원 경험이 있는 경우 86.4%로, 미출원 소상공인(69.3%)보다 17.1%포인트 높았다. 특히 5년 생존율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지식재산 확보가 장기 생존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생존율이 높았다. △특허 출원 소상공인의 경우 제조업 87.4%, 비제조업 80.9% △상표 출원 소상공인의 경우 제조업 82.9%, 비제조업 74.8%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분석을 위해 출원인 정보를 국가데이터처 기업통계등록부와 연계해 877만개 사업체 데이터를 융합한 소상공인 전용 통계 DB를 신규 구축했다. 이전까지는 개인·중소기업 범주에 포함돼 소상공인만을 별도 분석하기 어려웠다.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기반이자 지역경제 활력의 핵심”이라며 “지식재산 출원을 장려하고 지식재산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홈페이지(www.kiip.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