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국가 주도 전환을 위한 특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대구경북민에게 한 약속이 희망 고문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대구 군 공항 이전 TF’ 및 ‘국무총리 직속 국가사업 추진단’ 신설을 촉구했다.
추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군 공항 이전은 국방·국가 사무’라며 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 김민석 총리도 지난 22일 대구시 방문 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언급하며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군 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사업을 지자체 주도에서 국가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총리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대통령과 총리의 대구 방문 이후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진행 상황을 정무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