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문화교류로 국제 감수성·우정 쌓아
의성군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4박 5일) 의성교육지원청 전영배 교육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한 교류단 25명(중·고등학생 및 인솔자 등)이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셴양시(咸陽市)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셴양시는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秦)나라의 수도로, 한(漢)·당(唐) 시대까지 수도권에 속했던 유서 깊은 역사문화 도시다. 의성군은 지난 2003년 10월 셴양시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교육·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05년 체결된 ‘교사·학생 정기교류 합의서’ 이후 14번째 연수로, 지난 5월에는 셴양시 교사·학생 대표단이 의성을 9번째로 방문했다.
교류단은 셴양시 리취안 제2학교 등 3개 학교를 찾아 양 지역 교사·학생들과 우호 교류를 이어가며, 병마용(兵馬俑), 대안탑(大雁塔) 등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중심의 국제교류를 지속 추진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