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명 참여…군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제44회 봉화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4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3000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봉화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함께 뛰는 봉화! 희망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은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10개 읍면 선수단의 입장과 소개가 이어졌으며, 개회선언과 환영사,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난타 공연과 가수 최우진, 풍금이, 빈예서의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대회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돼 경쟁보다 참여와 화합에 중점을 뒀다. 주요 경기로는 육상(100m, 400mR)을 비롯해 큰공 굴리기, 고무신양궁, 색판 뒤집기, 화합 이어달리기, 공 많이 튀기기, 힘자랑, 훌라후프 돌리기, 긴줄넘기 등 9개 종목이 진행됐다.
대회 결과 봉성면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봉화읍이 준우승, 법전면이 3위를 기록했다. 모범선수단상은 춘양면, 성취상은 상운면, 화합상은 소천면이 각각 받았다. 입장상은 명호면(1위), 재산면(2위), 물야면(3위)이 선정됐고, 응원상은 석포면이 수상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건강을 다지며 함께 뛰는 봉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스포츠는 군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육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