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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을 숲길에 웃음꽃 피다… 시각장애인 등 생활지원센터 지역탐방행사 성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19 09:38 게재일 2025-10-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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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가을, 함게 떠나는 지역문화탐방을 개최했다.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 제공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센터장 이정희)는 17일, 센터 이용 장애인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지역문화탐방행사’를 열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 숲길 힐링 체험 △도어벨 만들기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울릉도의 가을 숲길을 걸어 다양한 식물과 생태 이야기를 접했고, 청정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만끽했다.  이어진 도어벨 만들기 체험에서는 직접 작품을 완성하며 손끝의 감각으로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다.

참가자 A씨는 “직접 만든 도어벨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오랜만에 자연도 보고, 만들기도 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B씨는 “센터에서 이런 나들이를 자주 해주면 좋겠다”며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누며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지역문화탐방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이 도어벨을 만들고 즐거운 오락시간도 가졌다.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 제공

행사에는 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이동 및 안전을 세심히 도왔으며,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자연과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센터장은 “이번 탐방이 장애인분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 상담,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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